애스턴마틴, 콘셉트카 '뱅퀴시 자가토' 양산한다…'99대 한정판매'
  • 유대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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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23 09:20
애스턴마틴, 콘셉트카 '뱅퀴시 자가토' 양산한다…'99대 한정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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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매체들은 애스턴마틴이 자가토와 함께 '뱅퀴시 자가토 콘셉트'를 만들 계획이라 보도했다. 이 차는 99대 한정 판매되며, 영국 게이든에 위치한 애스턴마틴 본부에서 생산돼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뱅퀴시 자가토 콘셉트는 애스턴마틴과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인 회사인 자가토(Zagato)가 함께 만든 모델이다. 두 회사는 지난 1960년 부터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지금까지 DB4 GT, V8 밴티지, DB7 밴티지, V12 밴티지 등 여러 모델을 선보여왔다. 

 

이번에 양산될 뱅퀴시 자가토는 기존 뱅퀴시를 기반으로 자가토의 디자인요소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전면의 공기흡입구는 크기를 키워 더욱 과격한 모습을 보여주며, 사이드미러는 애스턴마틴의 한정판 모델인 ONE-77의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후면부는 기존과 다른 원형 테일램프와 트윈 듀얼 머플러를 적용해 완전히 다른 차를 보고 있는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실내는 전체적으로 검정색과 붉은색이 조화를 이룬다. 도어트림, 시트 헤드레스트와 도어스커프 등 실내 곳곳에는 자가토를 의미하는 'Z'로고가 새겨져 있으며, 센터페시아는 카본소재를 사용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자가토는 일반 뱅퀴시에 사용하는 6.0리터 V12 엔진을 장착했다. 다만, 튜닝을 통해 성능을 끌어올려 최고출력 600마력을 발휘한다. 이는 기존보다 24마력이 높아진 것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시간은 3.6초다. 

애스턴마틴 뱅퀴시 자가토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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