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게이트' 폭스바겐그룹, "두카티 매각하지 않는다"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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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20 16:50
'디젤게이트' 폭스바겐그룹, "두카티 매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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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게이트’로 인해 천문학적인 액수의 보상금과 리콜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폭스바겐그룹이 그룹 내 모터사이클 브랜드인 두카티(Ducati)를 매각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온 가운데 회사 고위 임원이 직접 나서 진화에 나섰다.

▲ 폭스바겐그룹 이사회 멤버이자 아우디 CEO 루퍼트 스테들러

17일(현지시간), 폭스바겐그룹 이사회 멤버이자 아우디 CEO인 루퍼트 스테들러(Rupert Stadler)는 영국의 모터사이클 전문 매체 MCN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두카티를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매체는 이탈리아 브랜드 두카티는 지난 2012년 폭스바겐그룹에 편입돼 최근 우수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들어 회사가 수익이 좋은 브랜드를 매각할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 두카티 몬스터

한편, 폭스바겐그룹의 두카티 매각설은 작년 말부터 흘러나왔다. 당시 배출가스 조작으로 인해 필요한 자금이 약 87억유로(약 11조5000억원)로, 이를 조달하기 위해 일부 비핵심 자산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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