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차의 속도 경쟁이 한창인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도요타는 색다른 도전을 진행했다. 험준한 서킷에서 최고의 효율성을 기록하기 위해 애쓴 것. 여기에는 도요타가 자랑하는 최첨단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사용됐다.

 

도요타는 15일(현지시간),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약 250km/l의 연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뉘르부르크링의 최저속도 시속 60km와 서킷의 모든 규정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기록 측정에 사용된 모델은 별도의 TRD 바디킷이 적용된 것을 제외하면 일반 판매 모델과 동일하다. 고저차가 심한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에서 전기차 모드나 에코 모드를 적극 사용했다고 도요타는 설명했다.

 

약 21km의 서킷을 한바퀴 도는데 걸린 시간은 20분59초다. 도로를 달릴 수 있는 양산차 중 가장 빠른 기록을 갖고 있는 포르쉐 918 스파이더의 랩타임은 6분57초다.

 

도요타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98의 1.8리터 가솔린 엔진과 80마력급의 전기모터가 결합됐다. 종합출력은 134마력이다.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전기차 모드로 시속 100km까지 속도를 올릴 수 있다. 전기차 모드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최대 26.4km에 달한다. 200V 기준으로 90분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며 배터리가 방전된 후에도 하이브리드 모드로 연비는 31.6km/l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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