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첫 번째 SUV는 '볼보 SPA 플랫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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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20 14:53
로터스, 첫 번째 SUV는 '볼보 SPA 플랫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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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가 볼보의 모듈형 플랫폼을 활용해 첫 SUV를 제작한다. 중국 지리차의 작품이다.

 

20일 영국 오토카에 따르면 중국 지리자동차 자회사인 로터스는 4년 안에 마세라티 르반떼, 포르쉐 마칸 등과 경쟁을 펼칠 고성능 SUV를 선보인다. 

해당 SUV는 볼보의 모듈형 플랫폼인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직렬 4기통 2.0 터보 및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얹힌다. 이 가운데 후자는 볼보 XC90 T8에 들어가는 직렬 4기통 2.0 슈퍼차저 터보+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성이다. 

실내에도 볼보의 부품이 대거 쓰인다. 디지털 클러스터는 물론 세로형 센터페시아 터치스크린이 적용된다. 장 마르크 게일스 로터스 CEO는 "볼보 인테리어는 간결하면서도 직관적이다"면서 "특히 센터페시아 터치스크린은 차의 각종 정보를 보기 좋게 구현한다"고 말했다. 

 
 

인테리어를 포함한 전체적인 디자인은 두 달 내 마무리 될 예정이다. 유출된 도면을 살펴보면, 전면부는 재규어 F-타입, 측면부는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유사하다. 그나마 후면부는 원형 테일램프로 로터스 특유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준다.    

로터스 첫 SUV는 중국에서 생산될 가능성이 크다. 게일스 CEO는 "중국과 영국 모두에서 생산하면 좋겠지만, 영국은 브렉시트로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로터스는 첫 SUV 생산을 위해 최근 250명의 엔지니어를 신규 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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