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월 유럽 시장 순항…코나·스토닉·니로 등 선전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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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19 17:59
현대기아차, 2월 유럽 시장 순항…코나·스토닉·니로 등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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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유럽 시장에서 순조로운 판매 실적을 이어갔다.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가 15일(현지시각) 발표한 자료(등록 기준)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유럽(EU 및 EFTA) 시장에서 전년대비 6.4% 증가한 7만4716대를 판매했다.

브랜드별로 현대차는 작년 2월보다 7.2% 오른 3만8004대를, 기아차는 5.7% 상승한 3만6712대를 각각 달성했다.

현대기아차 유럽 판매 실적은 투싼과 스포티지가 주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현대차는 i10, i20, i30 등 소형 해치백 라인업과 지난해 투입된 코나 등이 브랜드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기아차는 모닝(수출명 피칸토)과 프라이드(수출명 리오), 씨드 외에 스토닉과 니로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다만,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던 스팅어는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월 200대 수준 그쳤다. 

한편, 2월 유럽 자동차 시장은 전년대비 4.0% 증가한 115만9039대를 기록했다. 업체별로 폭스바겐그룹이 25%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이어갔다. 폭스바겐그룹은 스코다와 세아트, 포르쉐 등이 20%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오펠 및 복스홀을 인수한 PSA는 3위 르노그룹과의 격차를 한층 더 벌렸다. FCA는 지프와 알파로메오가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주력인 피아트의 부진으로 전체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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