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넥쏘 예약 판매 시작…보조금 받으면 3000만원대 구매 가능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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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16 10:05
현대차, 넥쏘 예약 판매 시작…보조금 받으면 3000만원대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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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다음 주 월요일부터 수소 전기 SUV 넥쏘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예약 판매는 일반인 수소 충전소가 마련된 서울, 울산, 광주, 창원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넥쏘는 모던, 프리미엄 등 총 2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모던 6890만원, 프리미엄 7220만원이다. 정부 보조금 2250만원과 지자체 최대 보조금 1250만원을 모두 지원 받을 경우, 300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예약 판매를 통해 넥쏘를 구입한 소비자에 한해 100만원 상당의 수소 충전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넥쏘 익스테리어는 미래와 현재의 시각적 경계를 의미하는 호라이즌 포지셔닝 램프로 기존 차량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드러낸다. 인테리어는 운전자 시인성을 극대화한 와이드 스크린과 조작 편의성을 높인 브릿지 타입 센터콘솔 등이 적용됐다.

와이드 스크린은 내비게이션뿐만 아니라 실시간 수소 충전소 정보, 수소 탱크 모니터링, 환경 개선 기여도 등 수소 전기 SUV 특화 정보를 제공한다. 또 우측 분할 화면을 통해 번거로운 화면 이동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구현한다.

 

복합연비는 96.2km/kg(17인치 타이어 기준)이다. 넥쏘에는 6.33kg 용량의 수소 탱크가 있는데, 이를 완충할 경우 609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 거리는 수소 완충 후 복합연비 기준으로 주행 가능한 최대 거리(복합연비(km/kg) X 수소 완충량(kg))를 말한다.

모터의 성능은 최고출력은 154마력, 최대토크는 40.3kg.m다. 여기에 공력 성능 개선을 위해 에어 커튼, 에어로 휠,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등을 장착해 성능과 효율 향상을 도모했다. 이밖에 정숙성 확보를 위해 흡차음재 최적화 배치 및 주행 중 실내로 유입되는 바람 투과음을 차단했다. 

주행 안전을 위한 기술로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 후측방 모니터, 후방 교차 충돌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경고 등이 탑재됐다. 

현대차는 수소 전기 SUV 전용 정비망을 강화, 전국 22개의 서비스센터에 넥쏘 전담 정비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한 수소 연료 전지 부품 품질 보증 기간을 10년 16만km로 운영해 수소차 전용 부품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줄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넥쏘는 현대차 미래 기술력이 집대성된 궁극의 친환경차"라면서 "한 번 충전으로 국내 어디든 갈 수 있는 수소 전기 SUV 넥쏘에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수소 전기 SUV 넥쏘의 국내 출시 시점은 3월 말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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