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니로 EV, 주행거리 따라 '2가지 버전'으로 나온다…예상 가격은?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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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25 11:27
기아차 니로 EV, 주행거리 따라 '2가지 버전'으로 나온다…예상 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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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26일부터 니로 EV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니로 EV는 내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으로, 국내 출시는 7월이다.

▲ 니로 EV 콘셉트

니로 EV는 주행거리에 따라 2가지 모델로 나오는게 특징이다. 64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380km 주행이 가능한 LE(Long&Excellent) 모델과 39.2kWh 배터리로 240Km 주행할 수 있는 ME(Mid&Efficient) 모델로 나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것이다. 

전기 모터는 최고출력 204마력을 내는 150kW급이 들어갔다. 전용 모터를 적용해 긴 주행거리뿐 아니라 우수한 동력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난 만큼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보다 차체가 커졌다. 전장은 4375mm, 전고는 1560mm로 다른 모델에 비해 각각 20mm, 15mm 늘어났다. 전폭과 휠베이스는 같다. 

안전·편의 사양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를 비롯해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측방 충돌 경고(BCW),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전자식 변속 레버(SBW),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 LED 헤드램프 등이 들어갔다. 

 

니로 EV의 예상 가격은 LE 모델은 약 4650만원, ME 모델은 4350만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정부 지원금 및 지자체 보조금을 받을 경우 2500~3500만원 수준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친환경차 1위 니로가 국내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와 상품성을 갖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해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며 “새롭게 출시하는 니로 EV가 쏘울EV와 함께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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