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2017년 글로벌 판매 3815대…역대 최대 실적 갱신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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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18 11:58
람보르기니, 2017년 글로벌 판매 3815대…역대 최대 실적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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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는 17일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381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람보르기니의 역대 최대 글로벌 판매 실적이며, 람보르기니는 7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람보르기니 CEO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는 "람보르기니는 7년 연속 사상 최고 판매치를 경신함으로써 제품과 전략의 지속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성과는 새로운 슈퍼 스포츠카 모델을 준비하는 동시에 람보르기니 본사가 위치한 산타가타 볼로냐(Sant'Agata Bolognese)의 생산 설비를 두배로 확장, 제품 포트폴리오를 비약적으로 강화시키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성공적으로 수행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람보르기니는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의 경우, 전년 대비 18% 성장한 1477대, 미주 시장의 경우, 전년 대비 4% 성장한 1338대, 아시아 태평양 시장의 경우, 전년 대비 9% 성장한 1000대를 각각 판매했다. 이들 시장은 2017년에 모두 전년 대비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미국에서는 1095대가 판매돼 단일 시장으로는 가장 큰 규모를 보였고, 일본(411대), 영국(353대), 독일(303대), 중국(265대), 캐나다(211대), 중동(164대)이 그 뒤를 이었다.

12기통 모델인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의 판매 대수는 1104대에서 1173대로 증가, 전년 대비 6%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10기통 모델인 람보르기니 우라칸의 판매 대수는 2353대에서 2642대로 증가, 전년 대비 1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람보르기니는 올해 역시 매우 밝은 전망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공개된 SUV 우루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우루스의 원활한 생산을 위해 생산 부지의 규모를 8만m²에서 16만m²로 두 배 확대했다. 새로운 생산 기지에는 '마니패투라 람보르기니'(Manifattura Lamborghini)'라는 신규 생산 시설 및 기술이 도입됐다. 생산 규모는 기존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연 7000대에 이르며, 5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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