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디트로이트] 혼다 어코드, 캠리·스팅어 누르고 '북미 올해의 차' 등극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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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1.16 11:12
[2018 디트로이트] 혼다 어코드, 캠리·스팅어 누르고 '북미 올해의 차'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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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신형 어코드가 2018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도요타 신형 캠리와 기아차 스팅어를 누르고 '2018 북미 올해의 차 승용차 부문'에 등극했다.

 

북미 올해의 차 선정 위원회는 작년 11월 혼다 신형 어코드, 도요타 신형 캠리, 기아차 스팅어 등 3개 차종을 승용차 부문 최종 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혼다 신형 어코드는 차를 구성하는 모든 영역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구형 대비 10mm 짧고, 10mm 넓으며, 15mm 낮아졌다. 휠베이스도 55mm 늘어났다. 균형 잡힌 외관을 구현하면서 동시에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한 셈이다. 공차중량은 초고장력 강판과 알루미늄을 적절히 배합해 구형 대비 80kg 가량 줄었다.

익스테리어는 좌우로 널찍한 크롬 그릴과 LED가 촘촘히 박혀 있는 헤드램프로 세련된 이미지를 자아낸다. 인테리어는 짜임새 있는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가죽과 원목 등 고급스러운 소재를 대폭 적용해 체급 이상의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운전석은 12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고, 1열 시트는 냉난방을 모두 지원한다. 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제공한다. 상위 모델에는 6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적용된다. 변속기는 파일럿과 마찬가지로 버튼식으로 바뀌었다.

엔진 라인업은 직렬 4기통 1.5L와 2.0L 가솔린 직분사 터보로 구성되고, 주력 엔진인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직분사 터보는 10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출력 252마력를 발휘한다. 직렬 4기통 1.5L 가솔린 직분사 터보는 CVT와 만나 최고 192마력, 최대 26.6kg.m를 낸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혼다 센싱이 담당한다. 이 시스템은 긴급제동시스템, 차선이탈경고시스템, 크루즈컨트롤 등을 포함한다.

혼다 신형 어코드는 올 상반기에 우리나라에 출시된다. 혼다코리아는 올해 초 국립환경과학원에서 1.5L 가솔린 직분사 터보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을 마쳤다.

 

한편, 혼다 신형 어코드와 경합했던 기아차 스팅어는 브랜드 최초로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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