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차 대신 친환경차? 수입 하이브리드 2만대 돌파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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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26 13:46
디젤차 대신 친환경차? 수입 하이브리드 2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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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입 하이브리드 누적 판매가 2만대를 돌파했다. 배출가스 조작 및 인증 문제 등으로 디젤차의 인기가 주춤하는 사이에 친환경차 판매량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1월 수입 하이브리드 누적 판매 대수는 전년대비 46.4% 증가한 2만644대로 집계됐다. 수입 하이브리드가 처음 수입·판매된 2006년(56대)과 비교해서 400배 가까운 성장을 기록한 셈이다.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는 '렉서스'다. 렉서스는 올해 들어 11월까지 총 1만525대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 51.0%를 차지했다. 성능과 효율을 겸비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강점과 렉서스만의 고급화 전략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 3위는 도요타(6663대, 32.3%)와 혼다(2099대, 10.2%)에게 돌아갔다. 

모델별로는 렉서스 ES300h가 6936대로 정상에 올랐다. 이어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3139대), 도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2207대),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2099대), 렉서스 NX300h가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입 하이브리드가 성장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는 친환경차 시장의 확대와 성능과 효율 모두를 겸비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강점 그리고 완충까지 긴 시간이 소요되는 전기차보다 사용이 편리하다는 점 등을 들 수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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