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입차 TOP50] BMW 5시리즈 상승세…캠리 신차 효과 ‘톡톡’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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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06 20:11
[11월 수입차 TOP50] BMW 5시리즈 상승세…캠리 신차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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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가 11월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앞세워 6개월 만에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판매대수는 4097대를 기록했다. 올 한해 거침없이 질주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달 2617대로, 2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브랜드별 판매량은 BMW 6827대, 메르세데스-벤츠는 6296대, 도요타 1345대, 렉서스 1113대, 랜드로버 1052대, 혼다 854대, 미니 819대, 포드·링컨 795대, FCA 713대, 볼보 679대 등이 500대 이상을 기록했다.

이어 닛산 460대, 푸조 312대, 재규어 279대, 인피니티 219대, 캐딜락 215대, 포르쉐 170대, 시트로엥 49대, 아우디 33대, 벤틀리 29대, 롤스로이스 7대 순서로 집계됐다. 

2017년 1∼11월 누적 판매대수 기준으로는 메르세데스-벤츠(6만4902대)와 BMW(5만2817대)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빈자리를 반영하듯, 렉서스가 1만1294대로 누적 판매 3위를 달리고 있다.

 

차종별 판매량은 BMW 5시리즈 4097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2617대, BMW 3시리즈 1125대, 도요타 캠리 931대,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838대, 메르세데스-벤츠 GLC 654대, 렉서스 ES 612대,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594대, 메르세데스-벤츠 GLA 577대, 혼다 어코드 424대 등이다.

최다 판매 차종은 BMW 5시리즈(4097대)가 이름을 올렸다. 5시리즈는 E클래스(2617대)를 1480대 차로 따돌리고 석 달 연속 1위를 거머줬다. 2018년형 투입과 각종 금융 프로모션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판매량은 지난 10월대비 98.6%나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4.1%가 줄었다. 

이와 관련해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5시리즈가 상승세를 탄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최근 진행 중인 스마트 업 할부 프로그램을 비롯해 최대 1000만원까지 값을 깎아주는 비공식 할인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차효과를 등에 업은 신형 캠리는 10월 대비 21.2% 상승한 931대가 팔리며 차종별 판매량 4위를 달성했다. 한국도요타에 따르면, 신형 캠리는 11월 한 달간 1000건 이상의 계약을 달성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캠리의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6위를 기록한 메르세데스-벤츠 GLC는 지난 10월보다 무려 697.6%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렸다. 수입 중형 SUV을 찾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긍정적인 성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메르세데스-벤츠 GLC는 2017년 1~11월 누적 판매대수 4254대를 기록하며 수입 중형 SUV 시장 정상을 달리고 있다. 

다만, 이후 순위는 BMW 신형 X3와 볼보 XC60 등 신차 판매량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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