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수소차가 내년 초 출시를 위해 막판 담금질이 한창이다. 이 차는 내년 1월 한국 시장에 우선 출시되고, 같은 해 미국과 유럽 등지로 판매망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신형 수소차는 연료전지 성능 및 수소이용률 향상, 고효율화 부품 적용 등으로 60%에 달하는 시스템 효율을 자랑한다. 기존 투싼ix 수소차 시스템 효율 55.3% 대비 9% 향상된 수치다.
최고출력도 20% 상승한 163마력을 발휘한다. 연료전지시스템 압력가변제어 기술을 적용한 덕이다. 수소차 연료전지시스템 핵심기술인 막전극접합체(MEA)와 금속분리판 기술 등은 독자 기술로 개발됐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국내기준 580km다.
외관 디자인은 조약돌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젊은 디자이너들의 창의성이 대거 반영됐다. 친환경차를 암시하는 2피스 공력휠과 D필러 에어터널 등 독특한 생김새로 시선을 잡아끈다. 실내에는 현대차 최초 와이드 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도입됐다.
현대차는 내년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이 차의 공식 차명과 주요 신기술을 공개하고, 수백km에 달하는 고속도로 구간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