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가 17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8세대 뉴 팬텀(New Phantom)을 공개했다.

 

롤스로이스 팬텀은 지난 1925년 등장 이래 지금까지 ‘세계 최고의 차’란 명성을 누려왔다. 그 명성에 걸맞게 8세대 신차 역시 ‘궁극의 럭셔리 아이템’으로 거듭났다.

신형 팬텀은 100%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공간 프레임 ‘럭셔리 아키텍처’을 기반으로, 한층 민첩하고 부드러운 주행 감성을 선사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V12 자연흡기 엔진을 대신해 6.75L V12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자동차’를 지향하는 팬텀은 이번에도 소음 및 진동 등을 잡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신차의 이중 유리창 두께는 6mm에 달하며, 고성능 흡음재도 130kg나 사용했다. 타이어 내부 특수 발포층을 통해 소음을 최소화한 사일런트 실 타이어도 새롭게 개발했다. 이를 통해 100km/h 속도에서 인식할 수 있는 소음은 이전 대비 10%나 감소했다.

 

신차의 또 다른 혁신은 현대적이면서도 예술적인 럭셔리 비스포크 대시보드 ‘더 갤러리’다. 팬텀 오너들은 자신만의 취향을 반영한 ‘움직이는 아트 캘러리’로 팬텀을 누릴 전망이다.

롤스로이스 뉴 팬텀은 17일부터 주문할 수 있으며, 2018년 상반기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국내 판매 가격(VAT 포함)은 스탠다드 모델이 6억3000만원부터, 익스텐디드 휠 베이스 모델이 7억4000만원부터 각각 시작한다.

 

롤스로이스모터카 아시아태평양 총괄 폴 해리스(Paul Harris)는 “팬텀은 한 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왕족과 세계의 지도자, 성공한 기업가, 글로벌 슈퍼스타의 차로 역사의 변화를 목격해 왔다”며 “팬텀이 한국의 비즈니스 리더들에게도 성공의 증거로 여겨지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은 아·태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이미 올 9월까지 판매량이 전년도 판매량을 훌쩍 넘어 새로운 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새로운 팬텀도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7 롤스로이스 팬텀 화보 - 모터그래프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