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입차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다음달 GLC클래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하 PHEV)에 이어 연내 C클래스 PHEV를 차례로 출시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한국전자전(KES)에 GLC 및 C클래스 PHEV를 선보였다.

회사는 내연기관에 집중된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시장에 발맞추고자 다음달 초 GLC클래스 PHEV를 출시하고, 올해 안 C클래스 PHEV를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2017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GLC 350e 4매틱은 직렬4기통 2.0L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7단 자동변속기가 짝을 이루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 시간은 5.9초, 최고속도는 235km/h다.

연비는 46.3km/L(유럽기준)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60g/km다. 기름 한 방울 사용하지 않고 34km를 달릴 수 있고, 최고속도는 140km/h다. 8.7kWh 리튬 이온 배터리는 리어 액슬에 위치한다.

 

이어 출시될 C 350e는 GLC 350e 4매틱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최고출력은 279마력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9초 내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250km/h다.

연비는 47.6km/L(유럽기준)에 달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8g/km에 불과하다. 순수 전기로 갈 수 있는 거리는 최장 31km다. 100kg의 6.38kWh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는 트렁크 공간 아래에 있고, 1회 충전 소요 시간은 2시간이면 충분하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관계자는 “GLC·C클래스 PHEV를 시작으로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면서 “2019년 전기차 브랜드 EQ를 런칭하고, 이후 전 모델에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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