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K는 12일, 마세라티 기블리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기블리 페이스리프트는 새로운 전·후면 범퍼 디자인과 라디에이터 그릴 설계를 통해 공기 역학적 효율성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듀얼 트림 전략을 통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그란루소(GranLusso)’와 스포티한 느낌의 ‘그란스포트(GranSport)’ 등 두 가지 트림을 동시에 판매한다.

그란루소 트림은 럭셔리 감성과 안락함을 강조한 모델로, 크롬으로 마감된 프론트 범퍼를 통해 고급스러움을 끌어올렸다. 또,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네질도 제냐와 협업한 '실크 에디션'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그란스포트 트림은 피아노 블랙 색상의 스포츠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및 독립형 3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을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했다. 기본 제공되는 스포츠 시트는 12-Way 자동 조절 기능과 메모리 기능이 들어갔다. 또, 스포츠 스티어링 휠, 스포츠 페달 등 마세라티의 레이싱 DNA를 느낄 수 있는 사양들도 기본으로 장착됐다.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도 탑재됐다. 기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에 차선 유지 어시스트,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시스템이 추가된 ADAS 시스템 및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가 새롭게 탑재됐다. 

파워트레인은 더 강력해졌다. S Q4에 탑재된 3.0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 430마력, 최대토크 59.2kg·m를 발휘하는데, 이는 기존에 비해 20마력·3.1kg·m 향상된 것이다. 최고속도는 286km/h,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 시간은 4.7초다. 

기블리 페이스리프트는 3가지 엔진 라인업(기블리 디젤, 기블리, 기블리 S Q4)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모델에 따라 1억1240~1억408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