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하루 만에 2100대 팔렸다…”내가 제일 잘나가”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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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21 10:10
제네시스 G70, 하루 만에 2100대 팔렸다…”내가 제일 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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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신차효과다. 제네시스가 G70가 판매 하루 만에 2100대의 계약을 달성했다. 이는 올해 판매목표인 5000대의 40%가 넘는 높은 실적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사전계약 없이 본 계약 첫날 거둔 실적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결과”라면서 “많은 소비자가 G70 상품성을 높이 평가해 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G70는 제네시스 세단 라인업을 완성하는 미드사이즈 프리미엄카로 역동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퍼포먼스, 그리고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탑재한 브랜드 야심작이다.

 

전체적으로 매끈하게 이어진 외관은 극단적인 롱노즈-숏데크 형태다. 보닛을 길게 잡아 뺀 뒤, 트렁크 라인을 최대한 줄였다. 일반적인 세단에서는 상상도 못할 비율로, 실루엣만 봐서는 2도어 쿠페 모델이라 해도 믿겨질 정도다.

실내 디자인을 비롯해 사용된 소재와 마감 완성도는 단점을 찾기 힘들 정도다. 시트와 도어 트림은 고급 가죽을 사용해 만들었고, 다양한 패턴의 스티치를 적용해 멋을 냈다. 여기에 주행 모드를 스포츠로 바꾸면 저절로 허리를 조여주는 '드라이브 모드 연동 볼스터' 기능 등의 첨단 기술도 추가됐다.

 

동력 성능은 앞서 나온 스팅어와 같다. 2.0 터보는 255마력에 35.9kg·m, 2.2 디젤은 202마력에 45.0kg·m, 3.3 트윈터보는 370마력에 52.0kg·m다. 그러나 G70의 모든 주행 능력은 스팅어보다 앞선다. 차체가 더 작고 가볍운 데다가, 휠베이스가 70mm나 짧아 움직임이 더 민첩하기 때문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도 스팅어보다 0.2초 빠른 4.7초다(3.3 트윈터보 기준). 

여기에 스팅어 고급 트림에서나 선택할 수 있었던 런치 콘트롤을 비롯해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R-MDPS)과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시스템과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 브렘보 디스크 브레이크와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ASD)’ 시스템 등 첨단 주행 시스템이 전 모델에 적용됐다.

 

G70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2.0 터보가 3750~4295만원이고, 디젤 2.2 4080~4325만원, 마지막으로 가솔린 3.3 터보 4490~51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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