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전기차 내년 상반기 출시…”볼트 EV 넘어선다”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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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17 16:31
현대차 코나 전기차 내년 상반기 출시…”볼트 EV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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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내년 코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코나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친환경차 제작을 염두한 만큼, 빠르게 전기차가 추가되는 모델이다. 또 새로운 배터리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최대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17일 진행된 ‘차세대 수소전기차 미디어 설명회’를 통해 ‘코나 전기차’의 일부 정보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우리나라 기준으로 한번 충전에 최대 390km 이상 달릴 수 있도록 코나 전기차를 다듬고 있다.

 

코나 전기차는 연간 1만3천대 규모로 울산 2공장에서 생산된다. 국내엔 내년 4월 출시 예정이며, 북미엔 6월, 유럽엔 여름 출시될 계획이다. 아이오닉 전기차와 동일한 88kW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것으로 개발됐으나, 현재 현대기아차는 이보다 성능이 뛰어난 150kW의 전기모터를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고성능 전기모터가 탑재될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를 3단계로 구분해, 점차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이오닉 전기차는 1단계 도심용 근거리 전기차로 구분되며, 코나 전기차는 2단계 장거리 전기차로 분류된다. 마지막 3단계는 고성능 장거리 전기차로 현대차는 테슬라와 필적하는 수준의 전기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도입해, 대용량 배터리를 차체 밑바닥에 위치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고성능 전기차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며, 고급스러움과 고성능, 장거리 등을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500km 이상의 최대주행거리에 맞춰 제네시스 전기차를 개발 중이며, 오는 2021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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