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한국GM 사활 건 '쉐보레 트랙스 후속' 또 연기…과연 출시는 되나?

기사승인 2017.08.14  17:00:21

공유
default_news_ad1

소형 SUV인 쉐보레 트랙스의 후속 모델 출시 시점이 또 연기 됐다. 이번엔 2020년 1월에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국GM의 한 관계자는 9BUX(트랙스 후속모델 코드명으로 알려짐)의 출시가 다시금 미뤄졌다고 14일 밝혔다. 

당초 쉐보레 트랙스 후속의 출시 일정은 2018년 하반기였지만 몇차례 연기가 거듭되면서 2020년까지 미뤄지게 됐다. GM은 뷰익 버전 (코드명 9BUB)의 생산을 2019년 11월, 쉐보레 버전(9BUC)은 2020년 1월로 일정을 조정했다.

이미 디자인이 정해진 가운데 출시가 계속 미뤄지자 현업에서는 개발중인 차의 실제 생산이 이뤄지지 못하는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 현행 쉐보레 트랙스

출시가 연기되는 주된 이유는 브랜드 전략이 불투명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쉐보레 트랙스 및 관련 차종은 평년 연간 25만대, 지난해 연간 22만대 수준을 판매해왔지만 올 초 GM이 유럽 전략 브랜드 오펠(OPEL)을 PSA로 매각하면서 소형 SUV의 최대 시장인 유럽 판로가 막혔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간 판매 가능 최대 물량이 18만대 수준으로 줄었고, 때문에 이대로는 수지를 맞추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생산 일자가 자꾸만 미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GM은 이 차종을 연간 18만대 규모로 6년간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코드명 ‘9B’는 오펠, 뷰익, 쉐보레의 관련 차종에 모두 공급되며 한국GM이 개발을 맡고 한국, 유럽, 중국 등 세계 각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글로벌 전략 모델이다. 

GM 트랙스 관련 차종들의 코드명 변화

코드명 9B는 쌍용차 티볼리처럼 두가지 차체 길이의 모델을 내놓는다. 브랜드에 따라서도 오펠은 O, 뷰익은 B, 쉐보레는 C를 붙인다. 이를 통칭해 9BXX라고 부르기도 한다.

GM의 글로벌 관점에서 한국GM은 자동차 공장으로서의 가치보다는 연구 인력이 우수하고 R&D 비용이 낮다는 점에서 존재 이유가 있다. 때문에 이번 9B는 한국GM의 사활을 거는 모델이기도 하다. 현재 개발중인 이 차가 생산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 한국GM으로서는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된다. 

한편, 한국GM 한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연말 오펠 매각이 완료 됨에 따라 한국GM이 글로벌 소형차 개발기지로서 부상하게 될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동안 GM은 중국 상하이자동차(SAIC)과 합작한 상하이GM(SGM)이 글로벌 소형차 개발기지가 될거라는 전략을 수차례 발표한 바 있어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김한용 기자 hy.kim@motorgraph.com

관련기사

<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커뮤니티 인기글

default_news_ad2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set_C1

인기기사

item34

포토·동영상

1 2
set_P1
default_side_ad3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