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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푸조 3008 GT 시승기…숫자를 뛰어넘는 '당찬 SUV'

기사승인 2017.08.05  16: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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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가 3008의 고성능 모델인 3008 GT를 국내에 선보였다. 기존 1.6 엔진에 아쉬움을 느낀 과격한(?)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사실, 일반 3008도 엔진과 변속기 사양에 비해 차가 제법 잘 달렸기 때문에 GT 모델에 대한 기대는 그만큼 더 컸다. 그만큼 '환골탈태'급 변화를 거친 신형 3008은 꽤 괜찮은 차였다.

 

외관의 변화는 그리 크지 않다. 이미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가 적용된 'GT 라인'이 판매되고 있어 한 눈에 달라진 점을 찾기는 쉽지 않다. 차량 곳곳에 GT 배지를 부탁하고, 19인치 휠을 장착하는 등의 소소한 업그레이드가 전부다.

 

그래도 실내는 많이 바꿨다. 시트를 비롯해 대시보드와 도어패널 등에 알칸타라를 사용해 고급감을 더했으며, 티맵에서 정보를 받는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과 파크 어시스트 시스템 등의 편의 사양이 추가됐다. 300만원을 더하면 품질 좋은 오디오 시스템인 '포칼 사운드 시스템'을 이용할 수도 있다.

 

3008 GT의 핵심은 어디까지나 파워트레인이다. 직렬 4기통 2.0리터급 디젤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숫자상으로는 그리 감동적이지 않지만, 숫자를 뛰어넘는 능숙하고 부드러운 주행 능력을 경험하면 입꼬리가 벌어지면서 고개가 저절로 끄떡거려진다.

 

물론, 다른 브랜드의 GT 모델처럼 무지막지한 고성능은 아니다. 그러나 소형차 장인인 푸조는 작은 차체, 낮은 배기량의 엔진을 가지고 가장 재밌게 달리는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탄탄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매우 잘 잡혀있다. 급가감속에서의 동력 전달 능력, 코너를 빠져나가는 날렴함, 고속에서의 안정감 등은 기대 이상이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없지만, 이를 대체할 그립 컨트롤이 있다. 푸조 SUV 라인업의 핵심 기술로, 좌우 바퀴의 정교한 토크 배분을 통해 전륜구동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도록 했다. 물론,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형태로 볼 수도 있지만, 사륜구동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노멀, 스노, 머드, 샌드, ESP 오프 등 다섯 가지 주행 모드를 통해 여러 지형을 영리하게 다스린다. 이 기능의 일부인 힐 어시스트 디센트 컨트롤은 가파른 경사면에서 차 속도를 제어한다. 시속 30km 미만, 경사각 5% 이상의 조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어찌보면 푸조는 SUV 시장에 너무 늦게 뛰어들었다. 기존 3008을 비롯해 4008과 5008이 있었지만, 이들은 SUV라기 보다는 크로스오버나 MPV에 가까운 모델이었다. 그러나 푸조는 한 발 늦게 진출한 만큼 절치부심했고, ‘제대로 된 SUV를 만들겠다’는 열망 아래 완성도 높은 신형 3008을 내놓았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신형 3008은 '2017 유럽올해의차'에서 총 319점을 획득하며, 알파로메오 줄리아(296점)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197점)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 판매량 역시 작년 1~5월 2만8254대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는 6만6487대로 두 배 이상 뛰어올랐다. 국내도 1차 물량이 순식간에 다 팔려 2차 물량을 들여올 정도로 반응이 좋다.

전승용 기자 sy.jeon@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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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모터그래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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