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토닉 사진 유출…"젊고 역동적인 이미지 강조"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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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6.20 16:43
기아차 스토닉 사진 유출…"젊고 역동적인 이미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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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출시 예정인 기아차의 새로운 B세그먼트 SUV ‘스토닉(Stonic)’의 사진이 공개됐다. 현대차 코나에 비하면 얌전한 편이지만, 스토닉 역시 개성이 뚜렷하고, 역동적인 성격이 강조됐다.

소형 SUV는 기동성과 역동성을 주로 강조하는데, 스토닉은 이름부터 ‘재빠른’을 의미하는 ‘스피디(Speedy)’와 음계의 시작이자 중심축이 되는 으뜸음을 뜻하는 ‘토닉(Tonic)’의 합성어다. ‘날렵한 소형 SUV 중 으뜸’이란 뜻이라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신형 프라이드와 ‘판박이’가 될 것이란 추측과 달리 스토닉은 자신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갖췄다. 다만 최근 기아차가 공개했던 스토닉의 렌더링 이미지와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느낌은 충분하지만 날카로운 이미지는 찾아보기 힘들다. 코나가 커다란 그릴을 범퍼 하단까지 내려 격정적인 느낌을 강조했는데, 그에 비하면 스토닉인 꽤 차분하다. 헤드램프 디자인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입체적인 그릴 디자인과 넓은 공기 흡기구가 적용된 범퍼, 세로형 포그램프 가니쉬 등은 인상적이다.

 

또 범퍼의 굵은 선과 연결된 프론트 휀더, 사이드 캐릭터 라인 등은 소형 SUV가 보여줄 수 있는 역동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완만하게 부풀어 오른 보닛과 A필러의 각도, 날렵하게 깎인 루프 라인 등도 스토닉의 날렵함이 강조되는 부분이다. 기아차는 스토닉의 역동성을 표현하기 위해 ‘실루엣’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젊은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A필러와 루프 등을 투톤으로 처리한 것도 특징이다.

 

실내 디자인은 신형 프라이드와 거의 동일하다. 플로팅타입의 센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투톤 외장 컬러와 동일한 색상으로 엑센트를 줬다.

스토닉은 코나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6리터 디젤 엔진, 7단 DCT 변속기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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