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팅어 월 1000대 이상 판다"…동급 독일차보다 저렴해
  • 신승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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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23 12:11
기아차 "스팅어 월 1000대 이상 판다"…동급 독일차보다 저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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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23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스팅어를 출시하고, 국내 고성능 고급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김창식 부사장은 스팅어 출시 행사장에서 "올해 스팅어 판매 목표는 8000대"라며 "2018년부터 매월 1000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고급 라인업 첫 번째 모델인 스팅어는 디자인 및 R&D 기술이 집약됐다. 지난 서울모터쇼에서 신차 공개 이후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실제 사전계약 대수는 접수 8일(영업일 기준) 만에 2000대를 돌파했고, 시승 프로그램 신청도 4000여건을 넘어섰다.

 

스팅어는 370마력의 3.3 가솔린 터보 모델과 2.0 터보 모델 그리고 2.2 디젤 모델이 각각 출시된다.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을 증명하듯, 사전계약 고객 중 40%가 넘는 850여명이 3.3 터보 모델을 선택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3.3 터보 모델이 4460~4880만원, 2.0 터보 모델은 3500~3780만원, 2.2 디젤 모델은 3720~403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스팅어 경쟁모델은 BMW 4 그란 쿠페나 아우디 A5 스포트백 등을 꼽을 수 있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BMW 3시리즈나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와 붙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고급 중형 세단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만큼 가격경쟁력 확보에 많은 신경을 썼다"며 "동급 대비 100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은 물론, 뛰어난 주행 성능과 넉넉한 2열 공간, 그리고 고급 편의 및 안전 사양 등 제품력도 경쟁 모델을 압도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7 기아차 스팅어 출시행사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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