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팅어, 고급화 성공?…계약자 절반이 '최상급' 3.3 트윈터보
  • 전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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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23 11:03
기아차 스팅어, 고급화 성공?…계약자 절반이 '최상급' 3.3 트윈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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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팅어의 사전계약자 중 절반은 최고급 3.3. 터보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23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이형근 부회장 등 회사 관계자와 자동차 담당 기자단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팅어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날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11~22일(영업일 기준 8일)까지 진행된 스팅어 사전계약에서 약 2000여건의 계약이 진행됐다"면서 "이 중 42.3%에 해당하는 850여건이 최고급 3.3 터보 모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사전시승 신청도 4000여건에 달하는 등 인기를 모았다"면서 "이는 소비자들이 스팅어의 고급감과 강력한 퍼포먼스에 대해 높은 기대를 갖고 있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 후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스팅어(Stinger)는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GT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스타일과 주행성능을 더한 모델이다. 기아차 역시 스팅어를 '후륜구동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이라 설명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기아차 측은 "스팅어는 기아차의 모든 디자인 역량과 R&D기술력이 집약된 고급차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이라며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고성능 세단으로서 국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 새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스팅어는 강력한 퍼포먼스에 최적화된 고성능 파워트레인, 주행성능이 극대화된 신규 후륜구동 플랫폼, 직관적이고 정교한 핸들링 성능, 동급 최고 수준의 정숙성(NVH), 5가지 드라이빙 모드·액티브 엔진 사운드 등 다이내믹 드라이빙 감성사양, 첨단 신기술과 다양한 편의사양, 튼튼한 차체와 최첨단 안전 시스템,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외장 디자인, 항공기를 모티브로 품격 있는 실내, 여유로운 적재공간 등을 갖췄다. 

스팅어의 가격은 2.0 터보 모델은 프라임 3500만원, 플래티넘 3780만원이다. 3.3 트윈터보 모델은 마스터즈 4460만원, GT 4880만원이다. 2.2 디젤 모델은 프라임 3720만원, 플래티넘 4030만원이다.

 

기아차는 이달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 스팅어를 잇달아 선보이며 해외 프리미엄 고성능 세단과의 경쟁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2017 기아차 스팅어 출시행사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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