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네시스 최초의 SUV ‘JX1’…“2019년 국내 출시”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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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11 14:13
[단독] 제네시스 최초의 SUV ‘JX1’…“2019년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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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의 첫번째 SUV를 예고하는 콘셉트카가 ‘2017 뉴욕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올해 안으로 신차의 디자인을 구체화하고, 파워트레인 및 전자장비를 위한 주행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제네시스의 첫번째 SUV는 이르면 2019년 겨울, 국내 시장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북미 및 유럽 시장에서는 2020년부터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 제네시스가 일부 유럽 국가에서 공개했던, 브랜드 라인업 로드맵.

제네시스는 12일부터(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미국 뉴욕 제이콥스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7 뉴욕모터쇼’를 통해 제네시스 SUV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뉴욕모터쇼 프레스 컨퍼런스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생중계할 계획이며, 이미 실시간 스트리밍을 시작했다. 

제네시스 SUV는 제네시스 세단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프리미엄 이미지가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스스로 고급 혹은 럭셔리 SUV로 부르고 있다. 프로젝트명은 ‘JX1’이다.

 

JX1에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파워트레인이 장착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세타3 및 람다3 엔진을 개발 중이며, 신형 엔진이 제네시스 SUV에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제네시스 SUV에는 2.5리터 세타3 가솔린 터보 엔진과 3.5리터 람다3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또 3.0리터 직렬 6기통 신형 R 디젤 엔진도 탑재된다. JX1은 G70, G80, EQ900 등이 생산되는 울산 5공장에서 연간 4만5000대 규모로 생산될 예정이다.

▲ 모터그래프가 간단하게 만들어 본 제네시스 SUV. 제네시스와 베라크루즈를 합성해 이름을 '제네크루즈'라고 지어봤다.

2015년 프리미엄 브랜드로 출범한 제네시스는 2020년까지 총 6차종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G80과 G90 외에도 올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중형 세단 G70을 시작으로 중형 프리미엄 SUV, 대형 프리미엄 SUV,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 제네시스는 N 브랜드의 고성능 모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친환경 모델 등 다양한 파생 모델도 투입할 계획이다.

▲ 제네시스 G70(사진제공=Stefan Baldauf)

한편, 일부 외신은 제네시스가 이번 2017 뉴욕모터쇼를 통해 G70 혹은 양산차에 가까운 G70 콘셉트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네시스가 지난해 열린 2016 뉴욕모터쇼에서 ‘뉴욕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고 G70의 출시 시기가 임박한 만큼, G70과 관련된 새로운 무언가를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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