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3월 내수 판매 1만4778대…"전년 동월 대비 12.4% 감소"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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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03 14:52
한국GM, 3월 내수 판매 1만4778대…"전년 동월 대비 12.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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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지난달 내수 판매 1만477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12.4% 감소했지만, 크루즈, 말리부, 트랙스 등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3월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가 감소한 이유는 주력 모델인 스파크와 임팔라의 판매가 큰폭으로 줄었다. 스파크는 기아차 신형 모닝의 등장으로 판매가 주춤해졌고, 임팔라도 지난해 누렸던 신차 효과가 전부 사라졌다. 

 

한국GM은 지난달 국내와 수출을 포함해 총 5만850대를 판매했다. 다행스럽게도 1월부터 3월까지의 누적 판매 대수보다 지난해에 비해 0.2% 상승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크루즈는 2147대가 판매됐다. 한국GM은 크루즈의 가격을 재조정하면서 공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말리부는 3616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360.1% 증가했고, 지난 2월에 비해서는 10.5% 상승했다. 한국GM은 “올해 국내 가솔린 중형차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랙스도 꾸준하게 판매가 높아지고 있다. 트랙스는 지난달 2022대가 판매됐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01.8% 판매가 증가했고, 지난 2월에 비해서는 16.2% 판매가 높아졌다.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데일 설리반(Dale Sullivan) 부사장은 “지난달 올 뉴 크루즈의 본격 판매개시와 더불어 말리부, 트랙스 등에 대한 시장의 호응이 지속되며 견고한 내수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한국GM은 올 뉴 크루즈, 볼트 EV 등 올해 출시한 신제품에 대한 고객 호응을 이어가는 한편,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품격 높은 서비스와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으로 긍정적인 판매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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