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그룹, 2018년까지 40종 신차 출시…전기차·자율주행 등 적극 투자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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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23 16:58
BMW 그룹, 2018년까지 40종 신차 출시…전기차·자율주행 등 적극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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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이 21일(현지시각) 독일 뮌헨 본사에서 2016년도 경영 실적과 미래 전략 등을 발표했다.

▲ BMW 그룹 연례 기자간담회

BMW 그룹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대비 5.3%증가한 236만7603대를 판매했다. 브랜드별로 BMW가 연간 200만대 판매(200만3359대, 전년대비 +5.2%)를 달성했다. BMW의 경우 X시리즈 판매가 1/3을 차지했다. 미니는 전년대비 6.4 % 증가한 36만233대를, 롤스로이스는 6% 증가한 4011대를 각각 기록했다. 

그룹 매출은 2015년대비 2.2% 상승한 941억6300만 유로(한화 114조785억원)를, 세전이익(EBT)은 4.8% 오른 96억6500만 유로(11조7091억원)이다. 회사 측은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금융 부문까지 모두 기록적인 수익성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 BMW 그룹 연례 기자간담회

BMW 그룹은 ‘넘버원 넥스트 전략’을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BMW 그룹의 미래 전략은 신규 라인업 강화와 전기차 부문 리더십 확보, 그리고 자율주행 부문의 지속적인 성과 창출 등으로 나눠진다.

먼저, 오는 2018년까지 40종의 다양한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BMW는 올 하반기 X3를 시작으로 2018년 X2 등을 선보인다. 또한 2020년까지 7시리즈를 보완할 수 있는 BMW X7을 출시할 계획이다. BMW 모토라드도 올해 14종의 신모델 등을 선보이며, 오는 2020년까지 총 20만대 이상 판매고를 목표했다.

전기차 부문에서는 프로젝트 i의 방향성에 맞춰 향후 10년 간 강력한 라인업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NEXT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차세대 전기 모듈 및 드라이브 트레인 시스템을 양산한다. 오는 2019년 미니 순수전기차를 시작으로 2020년 BMW X3 순수전기차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 BMW 그룹 하랄드 크루거(Harald Kruger) 회장

이외 BMW 그룹은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전기차 및 공유 서비스를 일컫는 ‘ACES(Automated, Connected, Electrified, Shared)’를 제시한다. 회사는 향후 모든 차량에 ACES와 관련된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완성시킬 예정이다.

BMW는 인텔 및 모빌아이 등과 협력해 오는 2021년 완전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2017년부터 뮌헨 인근 운터슐라이스하임에 위치한 새로운 자율주행연구소에서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테스트까지 완전한 자율주행차의 연구에 시행할 예정이다.

BMW 그룹 하랄드 크루거(Harald Kruger) 회장은 “혁신적인 리더십과 지속가능한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고객이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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