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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테슬라에 도전장...무서운 '패러데이 퓨처(FF)'가 온다

기사승인 2017.01.03  19: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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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던 테슬라는 과거 얘기다. 지금의 테슬라는 도전자가 아니라 방어전에 정신이 없다. 2008년에 첫차를 내놓은 신생 업체가 벌써 방어전이라니, 전기차 세계에서의 시간은 엄청나게 빠르게 흐르는 셈이다. 

테슬라의 가장 강력한 도전자는 2017 CES에 양산차를 내놓는 패러데이퓨쳐(FF)다. 패러데이퓨쳐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북쪽에 공장을 세우고 차량을 생산한다. 지역적으로 가까운 만큼 2016 CES에서 슈퍼카 디자인의 첫 차를 내보였고 올해 CES에선 보다 현실에 가까운 제품을 내놓게 된다.

▲ 패러데이퓨처의 네바다 공장. CES가 개최되는 라스베이거스 북쪽에 위치해 있다.

제품을 선보이기에 앞서 유튜브를 통해 성능을 먼저 내보였다.  패러데이퓨쳐의 위장막을 쓴 신 차가 테슬라의 최신 차종 '모델X P100D'는 물론 SUV 중 가장 빠르다는 '벤틀리 벤테이가', 슈퍼 스포츠카인 '페라리 488 GTB'까지 함께 드래그레이스를 벌여 승리하는 내용을 영상에 담았다. 지나치게 원초적으로 보일 수 있는 광고지만, 고성능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수단으로서는 이만한게 없다. 

사실 패러데이퓨처는 테슬라를 노골적으로 따라 하는 회사로 유명하다. 테슬라 엔지니어던 닉샘슨을 불러왔으며 한국계 BMW 디자이너 리처드 김이 디자인을 맡았다. 

▲ 2016 CES에서 공개 된 패러데이퓨처의 슈퍼카 콘셉트 제로원.

기본 구조 또한 테슬라와 같다. 사다리 형태의 프레임 바닥에 배터리를 깔고 그 위에 SUV나 스포츠카, 패밀리카 등을 자유롭게 얹는다는 발상이다. 후륜구동이나 전륜구동, 4륜구동까지 자유롭게 세팅이 가능하다는 전략인데 이 또한 테슬라가 일찌감치 진행했던 그대로다. 테슬라는 전기차에 관련한 모든 특허를 무료로 공개했기 때문에 특허권 침해를 문제 삼을 가능성은 낮다. 어쩌면 전기차의 당연한 수순이라 볼 수 있기도 하다. 

패러데이퓨처의 자본은 LeTV라는 중국 회사가 댔는데, 현재 LeTV는 이름을 LeECO로 바꾸고 다양한 사업운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중국내에서 주가 조작 등의 혐의를 받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 패러데이퓨처의 전기차 플랫폼. 이를 이용해 슈퍼카부터 SUV까지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는게 패러데이퓨처의 주장이다.

테슬라 양산차가 등장한지도 벌써 8년. 지금 쯤 더 쾌적하고, 더 저렴하고, 더 다양한 제품이 나와야 마땅하지만 일론머스크의 말마따나 놀랄만큼 경쟁자가 적었다. 아직까지 테슬라만큼의 위상을 갖고 있는 전기차 전문 기업은 없다.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모쪼록 패러데이퓨처의 발전을 기대 해본다.

한편, 다른 브랜드들도 테슬라를 위협한다. 포르쉐가 전기차 미션E를, 아우디는 e-tron 콰트로를, 메르세데스-벤츠는 제너레이션 EQ, 그리고 재규어 I-PACE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콘셉트 전기차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현재까진 콘셉트에 불과하지만 언제고 판매용 제품을 내놓을지 모른다며 테슬라를 압박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김한용 기자 hy.kim@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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