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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vs스파크, 경차 전쟁 '2라운드' 돌입…신형 모닝 가격이 관건

기사승인 2017.01.03  14: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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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치열하게 펼쳐졌던 모닝과 스파크의 경차 전쟁이 올해 2라운드에 돌입한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오는 17일 신형 모닝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작년 스파크에 밀려 '경차 판매 1위' 자리를 넘겨줬지만,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신차를 통해 이를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2015년 쉐보레 신형 스파크가 출시된후 국내 경차 시장은 꽤 재밌는 양상으로 흘렀다. 그동안은 모닝이 압도적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스파크가 열심히 쫓아가는 형국이었다면, 이제는 2개의 강력한 모델들이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으로 바뀐 것이다.

 

실제로 스파크는 2015년 8월 나오자마자 경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고작 33대 차이지만, 무려 7년 8개월 만에 모닝을 앞지른 것이다.

그러나 신차 효과는 너무도 빨리 끝났다. 겨우 한 달 반짝 했을뿐, 그해 연말까지는 구형 모델보다 안 팔려 걱정이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로 급락했다. 

이에 한국GM은 스파크 할인 폭을 늘리며 모닝에 대항했다. 기아차가 김치냉장고와 에어컨 등의 경품으로 주며 모닝 판매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나온지 1년도 안된 신차에 대해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지만,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다. 

덕분에 스파크 판매량은 월초부터 모닝을 크게 앞지르기 시작했다. 2월 5852대를 시작으로 3월에는 9175대까지 늘어났으며, 5월에도 8543대를 파는 등 승승장구했다. 하반기 역시 월 6000대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며 경차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모닝도 만만하지 않았다. 워낙 고정 소비층이 두껍다지만, 신차 출시를 앞두고도 월 6000대 이상 판매했다. 특히,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11월 9256대, 12월 8208대 등 하반기 실적을 최대한 끌어올리며 스파크를 바짝 뒤쫓았다. 작년 총 판매량도 7만5133대로, 스파크(7만8035대)에 겨우 2902대 적을 뿐이다.

모닝과 스파크의 대결은 더욱 흥미진진할 전망이다. 올해는 모닝과 스파크의 입장이 바뀌기 때문이다. 신형 모닝이 나오고, 이를 견제하기 위해 스파크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는 형국이 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국내 경차 시장은 계속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신차 출시 효과로 간신히 하락 폭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한계가 분명해 할인과 경품 등 프로모션을 통한 출혈 경쟁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경차 가격이 전체적으로 오르면서 프로모션은 경차를 고르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됐다. 일년이 넘게 100만원 이상 할인 받던 소비자들이 갑자기 제값 주고 살 리 만무하다. 그 돈이면 소형차에서 준중형까지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모닝보다는 스파크가 더 어려운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풀체인지를 앞둔 모닝과 경쟁을 하는데도 온갖 프로모션을 다 동원해야 겨우 비슷한 수준을 맞출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신형 모닝이 나오면 프로모션을 더 늘려서라도 기세 싸움을 이어가야만 하는 것이다.

 

다만, 신형 모닝의 가격이 얼마나 오르냐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파크의 경우도 출시 당시 '고급 경차'를 표방하며 가격대를 올렸고, 이는 급격한 판매 하락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모닝 역시 상품성을 개선한 만큼 가격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이 시장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필요가 있다.

전승용 기자 sy.jeon@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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