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국산차 판매량…시장을 평정한 신형 그랜저
  • 김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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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1.02 17:08
2016년 12월 국산차 판매량…시장을 평정한 신형 그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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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산차 업체에 따르면 지난달 국산차 판매는 16만4852대로 전월 대비 13.8% 늘었지만, 전년에 비해서는 6% 줄었다. 작년 누적 판매량은 현대기아차가 3.9% 감소했지만, 한국GM 13.8%를 비롯해 르노삼성 38.8%, 쌍용차 3.9% 등 나머지 브랜드는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7만2161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11월에 비해선 판매가 크게 늘었다. 세달 연속 판매가 상승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신형 그랜저의 뛰어난 활약으로 점유율을 확보했다. 신형 그랜저는 지난달 무려 1만3833대가 팔렸다. 또 SUV 라인업이 고른 성장을 기록하며 판매 상승을 견인했다. 상승세를 타고 있던 제네시스 브랜드는 11.2% 판매가 줄었다. 

 

현대차는 기복이 심한 반면, 기아차는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월 대비 1.4%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이빨 빠진 세단 라인업을 K7으로 버티고 있으며, 쏘렌토, 카니발 등도 선전하고 있다. 

 

한국GM은 지난달 1만8313대를 판매했다. 2015년 같은 기간에 비해 6.2% 증가했다. 이는 한국GM의 올해 최대 판매량이자 회사 출범 이래 월간 판매 기록이다.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주력 모델의 판매량이 크게 상승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015년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가 12% 늘었다. SM6, QM6 등의 신차가 제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다. 세단 라인업이 전체적으로 판매 성장을 거두면서 판매가 상승했다. 

 

쌍용차는 1만700대가 팔렸다. 2015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9% 상승했다. 여전히 티볼리는 쌍용차를 견인했다. 티볼리의 힘으로 쌍용차는 창사이래 12월 월간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국산차 브랜드 점유율은 현대차 43.8%, 기아차 30.1%, 한국GM 11.1%, 르노삼성차 8.5%, 쌍용차 6.5%를 기록했다. 2016년 11월에 비해 현대차의 점유율이 크게 높아졌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현대차 그랜저IG로 1만3833대다. 그랜저IG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포터는 9973대로 한해를 마감하며 ‘2016년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현대차 싼타페는 8518대로 막판 뒷심을 발휘했고,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기아차 모닝은 8208대가 판매되며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현대차 아반떼는 7799대가 판매되며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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